협약식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아산시)

아산시가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 투자발표에 발맞춰 기업과 지역의 동반 성장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11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삼성디스플레이㈜(대표이사 이동훈)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아산시는 인·허가 및 기반시설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에 최선을 다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투자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향후 관계 협력사 유치 협조와 지역 인력·장비·자재·농산물 등 사용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관련 시는 현재 7개의 산업단지와 9개의 농공단지를 운영 중으로 언제라도 기업들이 입주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으며, 추가로 여의도 면적 3배 크기의 10개 산업단지가 조성(계획)중에 있다.

또, 인·허가 업무의 원스톱 처리를 위한 허가담당관제 도입, 경영애로지원단 운영, 투자촉진보조금 지원, 공업용수 공급 및 오폐수 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완비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번 투자는 삼성의 발전과 함께해 온 우리시를 차세대 인구 50만 경제도시이자 자족도시로 도약시키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2000년 탕정에 둥지를 튼 후 포도밭이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메카가 됐고 지역경제를 이끌어 왔다. 다시 한번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게 하는 이번 투자발표가 우리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들이 몰려들고 주목받는 도시가 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금번 선제적인 QD-디스플레이 투자와 차세대 기술 리더십 강화를 통해 대형 디스플레이 신시장을 개척함은 물론 협력업체와도 상생의 노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현 아산시장, 삼성디스플레이 한민호 부사장과 디스플레이 관련 분야 15개 기업도 함께 참석해 향후 발전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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