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예당 아트홀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쌀쌀한 가을 밤 따뜻한 낭만과 서정적 선율의 음악을 선보인다. 대전시향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대전방문의 해 기념 마스터즈 시리즈11 ‘드보르작 그 마음을 읽다!’ 공연을 펼친다.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표현과 탁월한 감각을 지닌 김봉 객원지휘자와 크로아티아 야니그로, 벨그라드, 에네스쿠 등 국제 첼로 콩쿠르 심사 위원, 첼리스트 여미혜, 비엔나 심포니오케스트라 초대 악장이자 음대교수인 안톤 소로코프의 바이올린 협연으로 깊어가는 가을 관객들의 가슴 속에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톤 소로코프

공연 첫 곡은 독일 로맨틱 오페라의 창시자이자 낭만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 베버의 마지막 오페라 ‘오베론’ 서곡이다. 이어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가단조 작품 102’이 연주된다.

악기 중에서 가장 선율적이며 변화가 풍부한 바이올린과 첼로의 독주와 함께 조화를 이룬 부분이 압권으로 낭만주의 음악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브람스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체코의 정신이 담겨져 있으면 드보르작의 개성과 천재성이 드러나는 ‘교향곡 제7번 라단조 작품 70'으로 당시 체코의 정치적 혼란을 극복하려는 국민의 염원과 애국심을 담은 곡이다.

티켓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B석 5000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270-8382)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