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수소경제사회 선도한다

 

국내·외 수소에너지 전문가들이 모여 다가오는 수소경제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충남도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수소경제 도약의 발판 충남’이라는 주제로 ‘2019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제포럼은 국내·외 수소에너지 정책과 최근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충남도 차원의 정책 과제 발굴과 협력 방안을 모색해 수소경제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최된다.

충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날 국제포럼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유병국 도의회 의장, 박완주 국회의원, 구본영 천안시장,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윤종언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국내·외 수소에너지 전문가, 관련 기업체, 시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특별연설, 본세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계 수소경제 및 연료전지 산업 동향’을 주제로 한 특별연설은 현재 세계수소에너지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미국 퍼듀대학 존 세펄드 교수가 ‘세계 수소경제 동향 및 수소산업 육성 전망’을 설명하고 오준원 블룸에너지 한국 대표이사가 ‘세계 연료전지산업 현황’을 발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청중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도 나눈다.

이어 열리는 첫 번째 세션은 ‘수소산업의 확장’이라는 주제 아래 국내·외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인다. 이규만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알버트 반 덴 누트 네덜란드 DNV GL사 컨설턴트가 ‘그린수소 생산과 저장의 안전성 및 추진 정책’, 시화첸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 교수가 ‘연료전지 산업 육성 방안’, 이택홍 호서대학교 교수가 ‘수소 연관산업 육성 방향’, 송락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차세대 연료전지 동향’을 각각 발표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지역경제와 수소산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좌장인 이택홍 호서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추이즈밍 중국 화남이공대학 교수가 ‘광둥성 수소에너지산업 육성방향’, 토마스 뵈치에호프스키 폴란드 피와시 수소기술 그룹 코디네이터가 ‘대중교통용 친환경 수소에너지 도입 계획’을 각각 설명하고 유종수 Hynet 대표가 ‘수소스테이션 운영방안’, 권창원 서부발전㈜ 차장이 ‘고순도 수소 생산 다양화로 수소경제 선도’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수소경제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에너지 안보 문제, 미래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이라며 “국내·외 수소에너지 정책과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정책 과제 발굴 등을 통해 수소경제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이번 국제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남도는 지난 3월 2040년까지 수소차 49만 6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150곳 조성, 부생수소 및 추출수소 생산기지 조성 등을 통한 국내 수소공급량 30% 점유 등을 목표로 하는 ‘충남형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소 인프라 구축과 수소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체계를 구축해 다가오는 수소경제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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