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재원 부족으로 수년째 난항을 겪어온 부여여고 이전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고요?

▲지난 1954년 개교한 부여여고는 학교 부지에서 사비왕궁터가 발굴되며 문화재 보전지구 내에 위치해 이전을 해야 하지만,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이전 작업이 중단된 바 있는데요.

문화재청은 “학교 건물 감정평가액인 150억 원을 넘어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다”, 교육부는 “교부금 지원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해 부여여고 이전은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이에 충남교육청과 부여군은 오늘 부여여고에서 학교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전 비용 약 296억 원 중 보상비를 제외한 부족액 146억 원에 대해 교육청이 70%, 부여군이 30%를 각각 부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기관은 이전에 따른 각종 행정절차 이행과 제반 시설 설치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충남교육청은 부여군과 실무협의를 거쳐 조속히 학교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와 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등을 거쳐 오는 2024년 3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2-고용노동부가 지난 13일 폭발사고가 일어난 국방과학연구소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죠?

▲고용노동부는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 로켓 추진용 연료를 고체 상태에서 젤 형태로 만드는 실험과 관련해 전면 작업 중지를 명령했습니다.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젤 추진제의 안전성이 규명될 때까지 작업 중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를 이어가며 현장 CCTV 영상과 실험 자료들을 확보해 지난 13일 오후 4시를 전후한 사고 당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3-이번 사고로 사망한 연구원은 내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고요?

▲국가보훈처가 실험 중 숨진 국방과학연구소 30대 선임연구원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규정상 국방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직원은, 공무원은 아니지만 직무 연관성을 고려할 때 국가 발전에 기여하다가 순직한 것으로 간주,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한 것인데요.

안장식은 내일 오전 대전현충원 내 순직공무원 묘역에서 거행됩니다.

4-철도노조가 오는 20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죠?

▲전국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는 오늘 코레일 본사 앞에서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사측을 향해 “KTX와 SRT를 통합하고 임금을 정상화하라”며 “산업재해와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자회사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사흘간의 경고 파업에도 정부와 사측이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0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총파업에 앞서 오늘부터 준법 투쟁에 돌입한 철도노조는 “인내심과 진정성을 갖고 마지막 순간까지 교섭과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5-대전 산내 집단학살 희생자 20여 명의 유해가 추모시설에 안치됐죠?

▲한국전쟁 당시 대전형무소에 수감됐다가 집단학살된 희생자 중 20여 명의 유해가 발굴 4년 만에 세종시 전동면 추모의집에 안치됐습니다.

오늘 안치된 유해는 지난 2015년 민간인 학살 유해 발굴 공동조사단에 의해 발굴된 것인데요.

발굴지 주변에 임시된 지어진 목조 건물에서 안치됐다가 추모시설로 옮겨진 것으로, 대전산내사건희생자유족회는 학살 현장인 동구 낭월동에서 ‘추모의집 통합 안치를 위한 추모식’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추모의집에 안치된 산내 민간인 유해는 총 54구로 늘었고, 이 유해는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산내평화공원으로 다시 옮겨질 예정입니다.

6-신임 충남대병원장이 임명됐죠?

▲교육부는 신임 충남대병원장에 윤환중(56) 혈액종양내과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3년간 충남대병원을 이끌게 된 윤환중 병원장은 충남대 의대를 졸업했고, 의료정보센터장·기획조정실장·세종충남대병원개원준비단장 등을 지냈습니다.

한편, 송민호 전 병원장은 오는 28일 치러지는 충남대 총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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