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박만우)이 주최하고 구석으로부터가 주관하는 정동 A4숲 축제가 오는 23일과 24일 열린다.
 
축제는 원도심에 있는 인쇄거리에서 A4 크기의 작은 화분으로 시작해 거리 곳곳이 푸른 숲이 되는 모습을 상상하며 운영해 온 정동 A4숲 프로젝트의 마지막 프로그램이다.
 
축제는 23일 싱어송라이터 김목인의 작은음악회와 아시아선수촌·한강 선유도 공원 설계로 명성이 높은 조성룡 건축가의 세미나, 24일 넥스트젠과 함께하는 도심의 숲 이야기, 대안교육가 김희동 소장과 생태 노래를 부르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특히 올 한해 진행된 정동 A4숲 프로젝트의 세 가지 프로젝트인 목(木)발굴단, 휴(休)발굴단, A4 숲 담기의 결과물을 구석으로부터 1층에 전시해 눈과 귀, 입이 모두 즐거운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부영 구석으로부터 대표는 “축제를 통해 올해 만난 정동 인쇄거리의 인쇄업들과 주민, 가로수 기록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원도심에 적합한 도시재생이 무엇인지 함께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 문화특화 프로젝트는 문화재단이 지역 특성에 따른 공간·콘텐츠·인력분야의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지역문화 공존을 위해 펼치고 있는 활동으로 문화 접근성 향상과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자 대전시와 추진하는 사업이다.
 
축제는 사전예약을 통해 참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구석으로부터(070-4036-4217)로 문의하거나 온라인 홈페이지(blog.naver.com/onthecorner2016)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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