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은 2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5전시실에서 제16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을 개최한다.
 
이동훈미술상은 대전현대미술 형성에 초석을 이룬 고(故)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돼 한국미술에 지대한 업적과 공헌을 한 원로작가에게 수여하는 본상, 대전·충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40~50대 작가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올해는 대전지역 원로작가 최초로 임봉재 화백의 본상 수상에 이어 민성식·신진호 작가가 특별상을 수상, 대전미술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민 작가는 대전에서 태어나 한남대 회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물리적인 화면을 긴장감 넘치는 왜곡된 시점으로 공간과 차원의 경계를 여는 독특한 회화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충북 옥천 출생의 신 작가는 대전보문고, 중앙대 회화과, 한남대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다양한 표현기법으로 실험적인 회화작품을 제작해 온 작가로 유명하다.

선승혜 시립미술관장은 “이동훈미술상은 지역을 넘어 한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는 의미있는 상으로 많은 예술인들에게 자긍심과 귀감을 주고 있다”며 “지역미술의 발전과 기반을 강화하는 지속적인 노력으로 공감미술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훈미술상 특별전 개막식은 22일 오후 4시 시립미술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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