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뜻이 뭐길래?...책 내용은?

사진=tvN

 넛지가 실시간 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그 뜻이 관심 집중이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tvN 시사교양 프로그램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선택의 비밀을 알려준 행동경제학 스테디셀러 '넛지'가 소개됐다.

넛지는 부드럽게 개입을 하는 것을 뜻한다. 즉, 인간이 합리적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비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기에 조직의 리더들이 선택을 설계해서 부드러운 개입을 통해 좋은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다.

한편 2009년 발매된 ‘넛지’는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이 공동 집필한 책으로, 10년 동안 세계적으로 150만 부가 판매됐다. 그중 55만 부는 국내에서 판매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넛지’(nudge)는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두 사람은 책에서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란 의미로 사용했다. 팔꿈치로 옆구리를 툭 치듯 부드러운 권유로 타인이 바른 선택을 하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이들이 말하는 ‘넛지’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에 바탕을 두며, 유연하고 비강제적 접근으로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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