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정부의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결정이 보수·진보 양 진영으로부터 비판을 야기하고 있다고요?

▲지소미아 종료시한(23일 0시)을 불과 6시간 앞둔 지난 22일 오후 우리 정부가 전격적으로 조건부 연장을 결정한 데 대해 ‘한국에 완승을 거뒀다’라는 일본 측 입장과 ‘우리의 판정승’이라는 한국 측 주장이 맞서며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 대덕이 지역구인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지소미아를 둘러싼 이 같은 논란을 문재인 정권의 패착으로 규정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모두 지소미아 문제를 각자 자신의 국내 정치에 이용했는데, 문 대통령의 패배로 우리나라가 내상을 입었다는 것으로, 정 정책위의장은 “한일 양국의 거짓말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국가 망신을 당한 국민들이 부끄러워한다”고 정부를 꼬집었습니다.

2-대전지역 진보진영은 지소미아 연장 결정을 “굴욕”이라고 표현하며, “완전 폐기” 투쟁을 선언했죠?

▲국민주권실현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와 평화나비대전행동은 오늘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미국의 압력에 굴복했다. 명분도, 실리도 없이 미국·일본의 이익을 위한 지소미아 연장 결정은 치욕스러운 외교 참사”라고 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소미아는 애초 체결하지 말았어야 할 박근혜정권의 적폐 중 적폐로 일본 군사기술과 정보에 대한 종속을 야기해 한반도 재침략의 길을 열어주는 전쟁동맹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들은 문재인정부를 향해 “미국의 노골적인 내정 간섭과 주권 침해에 굴복한다면 돌아올 것은 혈세 강탈과 평화 위협뿐이다. 주권국가로서 당당히 나서라. 이것이 바로 국민주권시대를 선언한 촛불국민의 명령”이라며 “지소미아 완전 폐기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고, 자주권 회복을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3-우리 정부가 수도 이전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에 세종시 건설의 노하우를 전수한다고요?

▲세종시가 해외로부터 새로운 행정수도 건설의 성공사례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국토교통부는 오늘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수도 이전·개발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에 맞춰 부산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이뤄졌는데요.

인도네시아는 수도 자카르타로의 인구 밀집이 심화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17년부터 수도 이전을 추진하면서 정부 차원에서 세종시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아왔습니다.

지난 6월 방한했던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이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세종시 건설 노하우를 전수해 달라고 공식 요청한 바 있는데요.

오늘 협약에 따라 양국은 행정수도 이전 경험과 노하우, 스마트시티 혁신기술을 적극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4-이번주 충남대의 신임 총장이 선출되죠?

▲충남대 제19대 총장 선거가 목요일인 오는 28일 직선으로 치러집니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순으로 김정겸(교육학과), 박종성(영어영문학과), 송민호(의학과), 이진숙(건축공학과·여), 김기수(기술교육과), 김영상(생화학과), 서동일(환경공학과) 교수 등 총 7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요.

후보들은 지난 20일 교내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첫 토론회를 가졌고, 내일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충남대 총장 선거에는 사상 처음으로 교수와 직원, 조교, 학생까지 참여하는 직선제가 도입돼 눈길을 끄는데요.

아직까지도 구성원별 투표 참여비율(투표권 인정비율)에 대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충남대는 내일 평의원회를 열고 이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5-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세종시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관한 전시회를 열죠?

▲사회적참사특조위가 오늘부터 금요일인 오는 29일까지 세종시청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끝나지 않은 이야기’라는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사회적 참사임을 확인하고, 정확한 원인과 진상을 알려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자 마련됐는데요.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지만,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 지난 15일까지 신고 기준으로 가습기살균제 사망자는 총 1457명, 피해자 수는 66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회적참사특조위는 세종시를 시작으로 전국 8개 도시를 순회하며 전시회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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