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공부가 머니?' 캡쳐

29일 MBC '공부가 머니?'에 방송된 영화배우 임승대와 그의 가족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들을 학원 꼴지반에서 10개월 만에 SKY반으로 올려놓은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임승대의 아내는 중1 아들 임휘 군에 대해 “사춘기가 와서 그런지 반항기가 시작됐다.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 같다”고 말했다. 

반대로 임승대는 “엄마 성격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부딪치는 것 같다. 내가 보기엔 한없이 귀엽고 착한 아들이다”라고 했다. 

아내의 바람은 임휘 군의 과학고 진학이다. 관심 없다는 임휘 군의 거절에도 그는 카이스트 설명회에 함께 가자며 “도전해보는 거다. 떨어지면 뭐 어떤가”라고 설득했다. 이에 임휘 군은 한숨을 쉬었다. 

그렇다면 임승대의 아내는 왜 임휘 군에게 영재교육을 강조하는 걸까. 그는 “아들이 수학을 잘한다. 아들이 다니고 있는 학원이 대형학원인데 꼴찌 반에서 10개월 만에 SKY반으로 월반을 했다. 그때 정말 놀랐다. 이제 아들이 몸소 체험해봤으면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임휘 군은 “간신히 꼴찌 반에 글어가고 엄마가 상위권 반을 원하는 것 같아서 미친 듯이 공부했다. 그렇게 SKY 반에 갔는데 엄마가 썩 좋아하는 것 같지 않더라. 만족을 못한 느낌이었다. 그때 아예 딱 놓아버린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한편, 임승대는 1988년 뮤지컬 무대로 데뷔해 영화 킬러들의 수다, 공공의 적, 과속 스캔들, 이끼, 1급 기밀등의 출연했고,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김과장, 매드 독, 더 뱅커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생활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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