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호두까기인형’ 공연 모습.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매년 겨울 전세계 주요 공연장에 오르는 세계적인 히트상품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호두까기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프티파-이바노프 콤비가 완성한 작품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고전발레 3대 명작으로 꼽힌다. 차이콥스키 음악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는 바이노넨의 호두까기인형은 연말 분위기를 한껏 무르익게 할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 원작의 스토리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연출과 안무로 유명하다.
 
작품은 신인 무용수가 주역으로 발돋움하는 기회의 창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발레단에서 주역 무용수들이 호두까기인형을 통해 관객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처음 알리게 된다. 올해는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베린 코카바소그루-임선우, 홍향기-이동탁, 손유희-간토지 오콤비얀바 등 네 커플이 새로운 호흡을 선보인다.
 
김상균 대전예당 관장은 “호두까기인형은 순수한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몸짓을 통해 모든 관객이 행복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아름다운 공연으로 소중한 사람들과 한 해의 특별한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이번 공연 입장권은 R석 8만 원, S석 6만 원, A석 4만 원, B석 3만 원, C석 2만 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270-8333)로 문의하면 된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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