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넣고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부산에서 열리는 2019 EAFF E-1 챔피언쉽 경기 대한민국과 홍콩에 경기에서 황인범의 극장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1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홍콩을 상대로 2019 동아시안컵 1차전 경기를 치렀다. 

이날 파울루 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김승대를 두고 문선민(전북), 나상호(도쿄), 김보경(울산)을 2선에 세웠다. 대표팀 중원은 황인범(밴쿠버)과 손준호(전북)에게 맡겼으며 박주호(울산), 김민재(베이징), 권경원(전북), 김태환(울산)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최후방에는 구성윤(삿포로)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황인범은 전반 19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박주호의 패스를 이어받아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간발의 차이로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6분 한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탈취한 홍콩은 빠른 역습을 통해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전반 35분에는 한국의 코너킥 공격에서 홍콩 골키퍼가 공을 놓친 실수를 권경원이 노려봤지만 득점에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김승대가 상대 골키퍼와의 충돌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이정협(부산)과 교체됐다.

대한민국의 선제골은 전반 막바지에야 나왔다. 황인범은 전반 45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상대 수비벽을 넘기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1위에 위치해있으며 홍콩은 139위로 이번 대회 최약체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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