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삼성증권 GTOUR 챔피언십’에서 (왼쪽부터) 골프존 박강수 상무, 우승자 최민욱이 우승자 시상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골프존 제공

최민욱이 지난 14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삼성증권 GTOUR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개인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최민욱은 1라운드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합계 8언더파 순위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보기 한 개 없이 13언더를 줄이며 앞선 선두권 선수들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1·2라운드 합계 21언더파로 2019 GTOUR 챔피언십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GTOUR 원년 최강자인 채성민은 군 전역 후 경기력 부진을 겪었으나 이번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1, 2라운드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차지해 부활을 알렸다. GTOUR 신예 송명규도 1·2라운드 18언더파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내년 시즌 GTOUR 대회의 행보가 기대되는 선수로 눈길을 끌었다.

최민욱은 “생각지도 못한 우승으로 12승을 달성해 매우 기쁘다.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자신을 믿으며 플레이한 것이 우승의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내년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 GTOUR 상금왕을 차지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대회 총상금은 1억 원(우승 2000만 원)으로 총 72명의 참가자(시드권자, 추천, 초청 1명, 예선통과자)가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컷오프 없이 하루에 1·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합산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우승의 자리를 겨뤘다.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로얄포레 CC코스로 치러졌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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