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9 GTOUR 투어프로 인비테이셔널’에서 (왼쪽부터) 골프존 손장순 상무, 우승자 전성현이 우승자 시상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골프존 제공

전성현이 K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참가한 ‘2019 GTOUR 투어프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성현은 필드골프 대회와 스크린골프 대회를 통틀어 생에 첫 우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9 GTOUR 투어프로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전성현은 1라운드 이글 2개로 10언더파를 기록하며 1라운드 1위라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라운드 후반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2라운드 6언더파로 1·2라운드 합계 총 16언더파를 기록해 이승택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4번 홀에서 이승택이 5.5m 버디 퍼터를 놓치며 파를 기록한 반면 전성현이 또 한 번의 3.3m 버디 퍼터를 성공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성현은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이라 매우 놀랍고 기쁘다.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를 치러 운이 따라 준 것 같다”며 “필드 골프와 달리 스크린골프는 알면 알수록 어려운 점이 매력인 것 같다. 내년 시즌에는 프로 데뷔 5년 차에 접어드는 만큼 이번 우승을 기회로 승승장구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총상금은 약 8000만 원(우승 2000만 원)으로 총 20명의 참가자가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컷오프 없이 하루에 1·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합산 방식으로 우승을 겨뤘으며, 대회 코스는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으로 치러졌다.

2019 GTOUR 투어프로 인비테이셔널은 내년 1월 7일 밤 11시 JTBC GOLF 채널을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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