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상위 5% 경영대학 재인증…세계와 어깨 나란히
엔디컷국제대학 확대 개원, 미래기술학부·국제학부 신설
정시 40개 학과 89명, ‘가군’ 신설, 모든 군 지원 가능

우송대학교(총장 존 엔디컷)는 글로벌 교육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특성화 60년, 글로벌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재 양성에 매진한 결과 지난 2008년, 100% 영어로 강의하는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을 설립, 6년 만에 세계 상위 5% 대학만이 보유한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획득했다.
 
솔브릿지의 성공모델을 조리, 호텔, 철도, 의료서비스경영, 미디어 영상, 글로벌외식창업의 특성화분야로 확장시켜 2015년 솔 인터내셔널 스쿨(Sol International School)을 신설, 해외취업에 최적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60여개 국가에서 2000여 명의 유학생(교환학생 포함)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 유수대학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육협력을 강화해 재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존 엔디컷 우송대 총장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관계자들과 우송대 교수들이 SW중심대학 현판식을 갖고 있다. 우송대 제공

◆ 세계 명문대와 연계한 ‘복수 학위’ 취득

2014년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전 세계 상위 5%의 경영대학만이 보유하고 있는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받았다. 하버드, 와튼, 컬럼비아 등 해외 유명대학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이후 올해 재인증까지 받으면서 다시 한 번 우수성을 입증했다.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스타트업 및 혁신에 관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 최고 주립대학으로 꼽히는 UC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와 3+1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솔브릿지에서 3년 공부한 후 1년간 UC버클리의 BHGAP(Berkeley-Haas Global Access Program) 과정을 이수하면 24학점을 인정받는다. BHGAP는 미국 최상위 비즈니스스쿨 중의 하나인 UC버클리 하스스쿨(Haas school of Business, UC Berkeley)의 우수한 교수진이 실리콘 밸리의 혁신적 생태계를 바탕으로 실무위주의 현장감 있는 강의를 한다.

스페인 최고의 명문대학인 바르셀로나대학교 CETT-UB(University of Barcelona)와는 복수학위 및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관광경영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는 우송대에서 2년, CETT-UB에서 2년을 공부하고 졸업하면 우송대와 바르셀로나대학교 학위를 모두 취득하는 2+2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식조리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이수하면 총 44학점을 인정받는 1년 과정의 컬리너리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ETT-UB는 바르셀로나 대학교의 호텔관광외식조리대학으로 유럽에서 10위안에 드는 세계적인 수준의 Tourism, Hospitality & Gastronomy School로 특히, 조리 분야는 스페인에서 최상위 수준으로 꼽힌다. 38명의 퓰리처상 수상자를 배출한 미국 최상위권 언론대학 노스웨스턴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 메딜 스쿨(Medill School of Journalism)과는 매년 썸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한 재학생들은 1주일간 메딜 스쿨의 우수한 교수진에게 강의를 듣고 시카고 시에 있는 구글, 크래프트 등 세계적인 기업들을 방문하여 마케팅 현장 실무를 배운다. 중국 최고명문 북경대와는 3+1+2 석사연계과정을 운영한다. 우송대에서 3년, 북경대에서 1년 공부하여 학사과정을 마친 후, 다시 북경대에서 2년의 대학원과정을 마치면 북경대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중국의 석사과정은 보통 3년인데 우송대는 북경대와 협약을 체결, 2년 만에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킴은 물론 현지에서 양질의 취업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 전경

◆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SW중심대학

우송대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18 SW중심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돼 대상학과 신입생들에게는 첫 학기에 180만 원(최초합격자), 90만 원(충원합격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SW중심대학 지원 사업은 대학의 SW교육을 현장 수요 기반으로 혁신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우송대는 타 전공지식과 SW소양을 겸비한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교과과정으로 개편, 올해 SW융합대학을 신설했다. SW분야 교원을 40명에서 93명으로, SW전공 입학정원도 160명에서 280명으로 증원했으며 철도SW학과(2021년, 40명)을 신설하고 미래기술학부 SW전공(2020년, 60명)과 미디어디자인·영상전공(2019년, 50명)을 개편했다.

엔디컷국제대학 전경

◆ 4차 산업 인재 양성 목표…엔디컷국제대학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확대 개원한 엔디컷국제대학(Endicott College of International Studies)은 매니지먼트학부 경영학전공, 매니지먼트학부 금융·세무경영전공, 글로벌비즈니스학과, 미래기술학부, 국제학부 글로벌복수학위전공, 국제학부 국제학전공, Endicott 자유전공학부 등으로 구성됐다.

다국적 원어민 교수로 이루어진 글로벌 교육환경,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중국 남경대 및 중산대 등 해외 유명대학과의 복수학위제도, 해외인턴십, 전공자기주도설계, R-IEP(영어 집중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비즈니스·기술·국제화 역량을 갖춘 글로벌 엘리트를 양성한다. 신입생에게는 희망자 전원 1년간 해외 유학(북경외대), R-IEP(영어 집중교육 프로그램) 수강생 전원 50% 장학금 지급, R-IEP(영어 집중 교육 프로그램) 수강생 국제기숙사 생활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 미래기술학부와 국제학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글로벌 엘리트를 양성한다. 미래기술학부는 새로운 지능정보사회의 근간이 되는 4차 산업혁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선도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부로 정보기술 분야의 기초 이론과정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실습과정을 배운다.

국제학부(국제학전공)는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국제지역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학부로 해외 명문대학과 3+1, 2+2 복수학위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대 사회공동체가 요구하는 국제매너와 국제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낸다. 졸업 후에는 무역회사, 유통회사 또는 KOTRA, 국정원, 외교통상부 등 공공기관에서 일할 수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교에서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송대 제공

◆ 40개 학과 89명 모집…‘가군’ 신설

우송대는 2020학년도 정시 신입생 모집에서 가군(간호학과 등 6개 학과) 15명, 나군(솔브릿지경영학부 등 9개 학과) 31명, 다군(폴보퀴즈조리전공 등 26개 학과) 43명 등 89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로는 수능위주(일반전형)로 89명을 모집하고, 실기위주(외국어우수자전형)로 솔브릿지경영학부에서 수시 이월인원을 선발한다. 정원 외는 학생부교과(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를 통해서 수시 이월인원을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며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17일이다. 특히 올해는 가군이 신설돼 가·나·다군을 지원할 수 있으며, 수능위주(일반전형)에서 필수였던 영어 과목이 선택으로 변경돼 3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탐구영역 선택 시 1과목만 선택해 반영할 수 있으며, 영어반영 시에는 등급별 환산점수가 부여된다.

수학 ‘가’형 응시자의 경우 수학 반영 시 취득 점수에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며, 간호학과의 경우 과학탐구 응시자에 대해서 과학탐구 반영 시 수능총점에 5점을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실기위주(외국어우수자전형)의 전형은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이라는 3가지 평가요소를 기준으로 서류평가 60%와 면접평가 40%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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