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진 너무 소심해서 교통사고 후 도망쳐...고음하다 치질이?

문명진 인스타그램

 문명진이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면서 그의 에피소드가 재조명중이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홍현희, 아이린, 문명진, 조나단, 수란 그리고 스페셜 MC 김강훈이 출연했다. 이날 문명진은 소심한 성격 때문에 교통사고 후에도 아무 말 못한 사연을 전했다.

문명진은 “건물 주차장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차가 급하게 나오며 제 허벅지와 충돌한 것이다. 제가 차 보닛 위로 올라갔다. 그 순간에 모든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겠다며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해 차량 운전자가 괜찮은지 물었는데, 저는 고개를 숙이고 ‘가시라고요’라고 말했다. 운전가 나오려는 찰나 저도 모르게 무릎에서 피를 흘리며 도망쳤다. 저는 고통보다도 모든 사람들이 나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 미치겠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명진은 단독 콘서트 때의 당황스런 경험을 전했다. 그는 "경연곡이 많아서 (소화하기)힘들다. 고음이 많아서 엉덩이나 허벅지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라며 "끝나고 화장실에 가서 땀을 닦는데 피가 바지에 묻어 있었다. 너무 힘을 줘서 치질이 터진 거더라"라고 고백해 좌중을 당황케 했다.

문명진의 고백에 리액션계 핵인싸 아이린은 "오. 마이. 갓"이라고 반응해 웃음을 샀다. 문명진은 "그만큼 최선을 다했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문명진은 "과거 부끄러웠던 일을 고백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문명진은 잠이 오지 않아 밤늦게 잠수교를 걸었고 한 남성이 다가와 '정말 죄송한데 사진 한 번만'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명진은 거들먹거리면서 '찍어요'라고 말한 뒤 셀카모드로 남성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순간 4명의 남성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에 문명진은 "'본인들 사진 촬영 부탁한 건데 나는 왜 거들먹거렸는가'라고 반성했다"라며 "창피함이 극으로 달하면 죽을수도 있겠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자막에는 '도려내고 싶은 그날의 쓰라린 추억'이라며 문명진의 마음을 대변했다.

한편 문명진은 해 나이 43세로 지난 2001년 1집 앨범 '상처'로 데뷔했다. 이후 특출난 가창력으로 KBS2 '불후의 명곡'에서 4번이나 우승하며 'R&B의 교본'이란 수식어를 받았다. 결혼은 하지 않은 미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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