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큰마을아파트 후문도로 6차선으로 넓혀야
해당 기업과 조합 신속한 조율 필요

<속보>=최근 이슈거리로 떠오른 대전 서구 둔산동 경성큰마을 아파트 후문 도로의 확장을 요구하는 입주민들이 행동에 나섰다.<본보 7월 10일자 1면 보도>

숭어리샘 재건축 조합이 당초 계룡로 방면으로 건설하려던 재건축 단지의 정문은 A 기업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괴정고 방면에 건설하기로 결정됐다. 경성큰마을 아파트 후문과 접한 도로 확장 계획도 백지화된 상태다.

이에 경성큰마을 입주민들은 23일 105동 아파트 앞에서 ‘후문 도로 확장 촉구’ 집회를 열고 숭어리샘 재건축 조합과 A 기업, 지자체의 조속한 조율을 요구했다. 병목현상이 심해 극심한 정체를 겪는 입주민들이 많은 만큼 현재의 2차선 도로를 6차선 도로로 확장해달라는 게 골자다.

신경택 경성큰마을아파트 입주민대표회장은 “지자체에 도로 확장 타당성을 건의했으나 아직 처리되지 않은 상태다. 우리의 바람이 이뤄질 때까지 주기적으로 집회를 이어나갈 것이며 내년 2월경에는 시청 앞에서 집회할 예정”이라면서 “후문 도로가 6차선으로 확장된다면 만성적이던 교통 정체가 해소될 것이다. 현재는 도로가 너무 좁아 여느 아파트 단지라면 설치돼 있을 출입구 차단기조차 설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숭어리샘 재건축 조합은 A 기업, 지자체에게 적극적으로 협상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환 기자 pjh@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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