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지(대전노은중 1학년)

나는 눈을 떴다. 눈을 떠보니 내 눈 앞에는 검은색 스크린이 보였고 그곳은 비행기였다. 나는 그리스로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탔고 바로 잠들어버린 것이다.

비행기는 약 12시간동안 비행할 예정이었고 나는 불편하지만 잠을 이기지 못해 오는 내내 잠만 잤다. 드디어 그리스에 도착했고 어째서인지 나는 외국에 온 느낌이 들지 않았고 그저 익숙하기만 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돌아다녀야 해서 정말 막막했다. 하지만 그리스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리고 나는 여행을 오기전에 무조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담와 와야겠다고 다짐했기에 파노라마로 풍경을 담아냈다.

그리스에서는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이 제일 좋았다. 일정에는 없는 박물관이었지만 모두 유리로 돼 있어서 정말 멋졌고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부분 부분에는 진짜가 아니고 복원을 해 놓은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영국이 가져가서 받지는 못하고 그저 복원만 해놓은 것이었다.

그리고 이 박물관을 만든 목적이나 담긴 의미가 영국에게 다시 돌려받았으면 하는 것이지만 특별히 드러내지 않고 역사나 그 상황을 설명하는 방식이 정말 새로웠다. 두 번째로 이집트로 비행기를 타고 도착했다. 오는 길에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지만 힘들게 몸을 이끌고 갔다.

이집트는 조금 더운 날씨였지만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모두 생각보다 거대했고 웅장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나폴레옹일 보고 실어증에 걸렸다고 해서 미심쩍었지만 직접 보니 그럴만할 것 같았다. 피라미드의 돌 한 개가 나의 키와 비슷하니 정말 놀라웠다.

마지막으로 터키에 갔다. 터키에는 내가 오기 전에 책에서 읽은 지하도시와 파묵칼레 온천욕, 열기구를 꼭 보고 싶었다. 지하도시는 생각보다 정말 좁았고 신기했다. 정말 개미굴처럼 파져있었고 살아남기 위해 정말 대단했을 것 같다. 그 다음에 파묵칼레에서 온천에 발을 담갔는데 정말 따뜻했고 발의 피로가 풀어지는 듯했다. 근데 다만 들어가기 전까지 정말 발이 어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정말 즐겁고도 힘들지만 뜻깊은 여행이었고 나중에 또 여행을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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