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의 오늘 운명은? 중동 긴장 완화 분위기
미국과 이란의 분쟁이 평화로운 분위기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이에 전날(8일) 상한가를 달리던 방산주들이 어떻게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방산주는 국가간 긴장 소식이 전해지면 상승하는 테마주다. 과거 북한이 미사일을 쐈을 때는 폭등했다가도 평화무드가 조성되면 상승폭을 반납하곤 했다. 하지만 오늘(9일)은 방산주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중동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져서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미사일 공격 직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긴장 고조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며 "이란 정권에 즉각적으로 살인적인 추가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방산주로 분류되는 빅텍은 전날 가격제한폭(29.92%)까지 상승, 4625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방산주인 스페코도 29.92% 뛰었고 퍼스텍 역시 29.91% 올랐다. 빅텍은 방위 사업 시스템 방향 탐지 장치, 군용 전원 공급 장치, 피아 식별 장치 등 방산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나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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