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극적으로 이뤄낸 득점 골, 이동준이 일냈다.

이동준 인스타그램

 

이동준이 후반부 극적으로 낸 득점골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학범 감독의 한국 축구 대표팀은 9일 태국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3장의 도쿄올림픽 진출권이 걸려있는데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상위 3개팀이 본선에 오르게 된다. 후반에 선수교체로 등장한 이동준(부산)은 추가시간을 남겨두고 극적인 결승골로 이날의 영웅이 되었다. 그 덕분에 중국 대표팀과의 시합에서도 우위를 유지 할 수 있었다.

한국은 전반과 초반 김대원의 슛으로 공격이 시작됐다. 중국도 첸빈빈의 골로 응했다. 한국은 높은 골 점유율과 이동경의 수비진을 마구 헤집고 다니면서 승리로 이끌었다. 중국도 전반 37분 롱스로인에 이은 평보수안의 슛이 나왔지만 다행히도 그물에 맞아 빗나갔다. 전반 42분 중국의 공격수 장위닝이 부상으로 쓰러지게 되었다. 한국은 몇차례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고비를 넘기고 전반에는 0:0으로 끝났다.

후반부에 별다른 변화가 없던 중 김학범감독은 후반 13분에 이동준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결국 후반에 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3분만에 이뤄낸 쾌거였다.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수비수들을 당당하게 따돌린 후 중국의 골문에 한국팀의 승리를 넣은 것이다.

이동준은 97년생으로 부산 아이파크 소속 공격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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