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태안해경 긴급방제

당진 석문방조제 앞 해상에서 선박이 침몰하면서 기름이 유출돼 태안해경과 당진군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21일 태안해경과 당진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경 당진군 송악면 석문방조제(석문면∼송산면 가곡리 구간) 앞 해상에서 모래준설선을 이끄는 51t급 예인선(대영B호·부산선적)이 강풍에 침몰하면서 기름이 유출됐다.예인선은 이날 충남 서해안지역에 발효된 호우·폭풍주의보로 석문방조제 앞 해상에 정박해 있었으며 이 배엔 경유 2000ℓ가 실려 있었지만 이중 절반 가량만 유출됐다.태안해경은 사고 접수 30분만에 잠수부를 투입, 침몰한 선박에서 나오는 기름을 차단하고 오일펜스를 치는 한편 방제정 등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마쳤다.해경은 작업책임자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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