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하차, '전참시와 밥블레스유' 향후 행보는? 세월호 참사 논란에 대한 파장은 컸다.

문제가 된 전참시 방송화면 

MBC 관찰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의 편집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전참시는 카메라 밖 일상에서 벌어지는 연예인의 모습과 그들을 물심양면 지원하며 헌신하는 매니저의 일상을 조망하는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참시 제작진은 이영자의 어묵 먹방 장면에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란 자막과 함께 세월호 참사 당시 뉴스 특보 화면을 넣었다. 그간 일부 세력들이 세월호 참사를 비하하는 데 ‘어묵’등의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를 떠올리기에 충분한 방송 화면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파문은 정말 컸다.

이영자는 당시 충격으로 녹화에 불참했다. 전참시는 한동안 결방이 되었으며 MBC는 전참시 제작진에게 중징계라는 강수를 뒀다. 이후 전참시는 8주만에 돌아왔다. 새로운 제작진과 함께 어묵 방송과 세월호 유가족 등에게 공식 사과문을 정중하게 띄웠다. 새출발의 의지를 다지며 보다 더 진중하게 방송에 임할 것을 알렸다.

이영자의 하차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와중에 이영자가 출연 중이었던 밥블레스유도 시즌 2로 제작이 된다는 소식이다. 17일 관계자는 “이영자와 최화정은 하차한다.”, “송은이 장도연 김숙 박나래의 출연이 논의 중이다.” 라고 전했다.

'밥블레스유'는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들을 언니들만의 방식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주는 신개념 푸드테라Pick '먹부림+고민풀이' 쇼. 당초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출연했으며 이후 장도연이 합류해 5인 체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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