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1인피자' 출시에 네티즌 들썩 가격이 어떻길래?

피자헛 1인 이용객 저격 피자 판매

 피자헛이 1인 이용객을 저격하며 1인 피자를 출시해 SNS에 화제가 되고 있다.

기존 피자헛의 메뉴들은 혼자 먹기엔 많은 양과 가격대로, 가족 단위 외식이 아니면 쉽게 생각하기 힘든 브랜드라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최근 피자헛 일부 매장에서 1인 피자와 1인 파스타 등의 메뉴를 선보였다. 1인 피자는 푸짐한 토핑에 8인치의 사이즈로, 혼밥에 적합한 구성이다.

매장을 방문한 네티즌들의 후기에 따르면, 착한 가격에 양도 혼자 즐기기에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업계 측의 말에 따르면 피자헛은 1인 소비자 증가와 가성비를 추구하는 식문화 트렌드를 반영, FCD(Fast Casual Dining)을 컨셉으로 한 매장을 늘리고 있는 중이다. FCD 매장에선 혼자 먹기 좋은 8인치 사이즈의 피자를 3천원대부터 5천원대의 가격으로 판매 중이며, 음료와 감자튀김 또는 너겟과 세트로 구입할 수도 있다.

피자헛 관계자는 "그동안 피자헛은 프리미엄 피자 위주로 운영해왔으나 이제는 초저가에도 집중할 예정"이라며 "피자 전문점 시장에서 1위를 재탈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피자헛은 단순 메뉴 확대 뿐 아니라 매장도 1인 소비자에게 적합한 공간으로 리뉴얼 중이다. 직영점인 목동중앙점은 패스트푸드 점포처럼 1~2인 테이블이 다수인 매장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또 셀프 주문 서비스도 도입해 편의성을 더했다. 아직 4인 테이블 중심인 기존 매장들도 1인석과 키오스크 등을 늘려가는 방향으로 변화가 예상된다.

1인 메뉴와 차별화된 다이닝 경험 등에 힘입어 FCD 매장은 배달과 포장을 포함한 총 주문 건수가 일반 매장에 비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1호점인 구리도농점의 지난해 3~9월 배달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58% 성장했다. 이는 전체 매장 및 배달 전용 매장의 성장률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피자헛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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