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이 24일부터 질병관리본부, 5개구 보건소와 연계해 감염병 발생대비 비상대기 근무를 실시한다. 비상대기 근무는 설 연휴 기간 여행객의 증가가 중국 우한시 집단 폐렴 발생과 맞물려 감염병 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다.

우선 보건환경연구원은 중국 우한시 집단폐렴의 원인으로 밝혀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인을 위한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 기술 전수로 중부권역(대전, 충남북, 세종)에서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전재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신종 및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에 선제적 검사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질병으로부터 시민을 지키고 건강권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보건환경연구원은 내달 중순까지 2020년 환경소음 실태조사에 나선다. 조사 대상은 병원, 학교, 주거지역 등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용도지역별 7개 지역 중 다시 일반지역과 도로변지역으로 구분한 35개 지점이다.

소음도 측정은 비교적 소음의 변동 폭이 작은 평일에 실시하며 낮 시간대(오전 6~밤 10시) 4회, 밤 시간대(밤 10~새벽 6시) 2회 측정을 실시한다.

결과는 시 홈페이지 정보공개(daejeon.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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