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 ‘폴 보퀴즈 복수학위과정’ 첫 수료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송대 제공

우송대학교(총장 존 엔디컷)는 22일 교내 우송관에서 존 엔디컷 총장과 김홍기 행정부총장, 진고환 학사부총장, Sophie Bellon(소피 벨롱) 폴 보퀴즈 본교 디렉터, 수료생 24명, 외식조리 관련학과 교수 및 재학생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폴 보퀴즈 복수학위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복수학위과정을 수료한 1기 학생들은 영어 및 프랑스어 집중교육을 받은 후, 3년간 프랑스 현지와 동일한 과정으로 교육을 받아왔다. 학생들은 향후 국내·외 유명 레스토랑에서 인턴십을 하게 되며 이 후 우송대와 폴 보퀴즈 양 대학의 학위는 물론, 프랑스 정부로부터 조리졸업증서도 받게 된다.

복수학위에 참여한 학생 중 조윤경 씨는 프랑스 파리 ‘아테네 플라자’ 호텔의 미슐랭 3스타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 레스토랑에서의 인턴십이 확정됐다. 이 외에도 프랑스 안시 미슐랭 3스타 끌로데성스(Clos des sens')에 박종웅 씨가, 프랑스 리옹의 미슐랭 1스타 르 빠쓰떵('Le passe temps)에 박동현 씨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더월드 미슐랭 2스타 디스푸르따르(Disfurtar)에 이진성 씨가, 서울 미슐랭 1스타 온지음 레스토랑에 박진수 씨가 인턴십을 나갈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세계 외식조리대학 연맹 ‘폴 보퀴즈 월드와이드 얼라이언스’(lnstitut Paul Bocuse Worldwide Alliance)에 15번째 멤버로 선정된 우송대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폴 보퀴즈와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존 엔디컷 총장은 “힘든 과정을 잘 따라준 학생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전 세계에서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을 지켜보며 응원하겠다”며 “첫 수료식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셰프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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