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첫해 연봉, 기존 수준보다 20%이상 높아
85.5% “지역 취업 원해”···인력수급 고무적

충남 도내 직업훈련기관 훈련생들은 취업시 희망연봉이 2500만~3000만 원으로 지역 기업들 기존 신입직원 연봉(2100만~2500만 원)보다 400만 원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최근 도내 6개 직업훈련기관 훈련생 207명을 대상으로 일자리와 관련된 구직 성향, 지역기업 인식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훈련생들은 취업 첫 해 연봉을 도내 기업들 기존 수준보다 20~24% 더 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들은 취업 준비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취업정보 부족(38.2%)과 낮은 지역기업 인지도(12.6%)를 들어, 훈련기관들의 훈련생 취업지원 체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고무적인 사실이 있다. 훈련생들의 85.5%가 지역내 중소기업 취업을 원했다. 지역내 인력수급 미스매치가 점차 크게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볼 때 직업능력 개발사업 추진 훈련기관을 중심으로 지자체·정부·유관기관·기업이 연계한 기업 정보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턴제 활성화, 중소기업 정착지원금 등의 취업지원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안=조한필 기자 chohp1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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