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열린 제4회 세라믹 공예산업기술 워크숍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배재대학교(총장 김선재)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 아시아인재기술협력센터는 지난 13~24일 라오스에서 현지 주민?청소년을 대상으로 제4회 세라믹 공예산업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400년 역사를 가진 반잔느아 도자기 마을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차세대 청년들에게 도자기 가업 전승 시 필요한 도자기의 요소 기술을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 강사로 참여한 김용운 도예가(고토도예 대표)는 천연 점토를 정제할 수 있는 현지형 수비 장을 설계했으며 최인욱 도예가(소예 대표)는 마을의 성인들과 청소년 약 20명에게 전기 물레를 사용해 소형도자기를 성형하는 방법을 교육, 관광 제품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단은 또 각 가정에서 소형도자기를 성형할 수 있도록 전기 물레 6대를 지원하고, 현지 천연자원으로 유약을 제조할 수 있도록 유약 조합, 제조 기술, 설비도 제공했다.

임대영 단장은 “교육부와 대전시 지원으로 라오스 북부 8개 주의 우수한 젊은이들을 고급 재료공학 인력으로 양성하고 있다”며 “아시아인재기술협력센터를 통해 고등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는 청년들에게 라오스에 필요한 기술 인력을 양성, 한국과 우리 대학이 국제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되갚고 싶다”고 소망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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