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민주당 어기구

어기구 의원

4·15 총선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권 현역 국회의원 27명 중 첫 예비후보자가 나왔다. 충남 당진의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재선을 노리는 어 의원은 지난달 31일 당진시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눈길을 끌었다. 충청권 1호 현역 의원 예비후보로서, 현역 프리미엄을 내려놓고 총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예비후보 신분이 되면 선거사무소 설치 등 합법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해지지만, 현역 의원들의 경우 예비후보로서 법적 제약을 받는 것보다 의원 신분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한 측면이 있어 예비후보 등록을 서두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까지 당진 선거구에는 어 의원을 포함해 여야 10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충남 11개 선거구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고, 천안갑과 서산·태안이 각각 9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당진의 예비후보들은 당적별로 민주당 2명(한광희·어기구), 자유한국당 3명(박서영·정석래·정용선), 민중당 1명(김진숙), 국가혁명배당금당 4명(구본설·박봉기·성웅모·송연숙) 등이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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