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견 왼 발목 골절에 사실상 시즌 아웃...재활만 12주 넘게 걸려

사진=한국배구연맹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의 리베로 김연견(27)이 왼쪽 발목 골절상을 당해 수술대 위에 오른다.

현대건설은 5일 오후 “김연견이 정밀 검진을 받았고 왼쪽 외측 비골 골절 진단이 나왔다. 7일에 수술할 예정으로 재활에 12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2019~2020시즌은 뛸 수 없게 되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김연견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4세트에서 착지 과정에서 왼 발목을 다쳤다. 팀 동료인 헤일리의 발을 밟으며 쓰러졌고 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연견의 부상으로 헤일리도 의기소침한 상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졌지만 헤일리는 이후 경기에 집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이 경기가 끝나자마자 헤일리에게 다가가 다독인 것도 그때문이다. 이 감독은 "김연견이 다친 것이 본인 때문이라고 생각해 의기소침해 있어서 괜찮다고 위로해줬다. 김연견 몫까지 해줘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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