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우리 지역 국회의원들 가운데 20대 국회 임기 내 본회의를 통과한 대표발의 법안이 단 한 건도 없는 의원들이 있다고요?

▲법률소비자연맹이 2016년 5월 20대 국회 개원 이후 지난해 말까지 3년 6개월간 본회의에서 가결된 의원 발의 법률안 1181건을 분석했는데요.

전국 56명의 의원은 대표발의 법률안이 한 건도 없는 것(원안 또는 수정 가결 건에 한함, 대안 반영 폐기 건은 제외)으로 파악됐습니다.

우리 지역에선 논산·계룡·금산의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천안병의 같은 당 윤일규, 공주·부여·청양의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 등이 이 명단에 포함됐는데요.

반면, 아산갑의 한국당 이명수 의원의 경우 본회의를 통과한 대표발의 법률안이 86건에 달했고, 천안을의 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39건, 유성갑의 같은 당 조승래 의원이 28건 등으로 집계돼 대조를 이뤘습니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본회의 문턱을 넘은 대표발의 법률안 건수는 전남지역 10명의 의원이 평균 약 35건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충남 11명 의원은 평균 약 18건으로 전국 평균 17건을 근소하게 넘어서며 5위를 차지했고, 대전은 7명의 의원이 평균 약 10건으로 14위에 머물렀습니다. 또 민주당 이해찬 대표 홀로 활동하는 세종이 4건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2-지난해 말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공수처 설치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는데요. 공수처 설립 준비단장에 우리 지역 인사가 내정됐다고요?

▲정부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약칭 공수처) 설립 준비단장에 남기명(68) 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내정해 오는 7월 공수처를 출범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공수처 설립 준비단은 국무총리실 소속 기구로 오는 10일 공식 발족할 예정인데요.

남 내정자는 충북 영동 출신으로 충남대 법과대학을 졸업했고, 참여정부 시절 법제처장을 지냈습니다. 충남대 명예 법학박사인 남 내정자는 2011년부터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하다가 지난해 퇴직했는데요.

총리실은 남 내정자에 대해 “공직 경험이 풍부하고 법제행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깊으며 공수처 설립 취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공수처 설립을 위한 후속 법령과 각종 규정 정비에 리더십을 발휘하고 국회 등 관계기관과도 협력과 소통을 원활히 해 준비단을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3-지난달 선출된 충남의 한 민선체육회장이 직위를 상실했죠?

▲천안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5일 선출된 이기춘 초대 민선체육회장의 당선을 무효화하기로 했습니다. 충청권에선 첫 당선 무효인데요.

선거인에게 향응을 제공하는 등 규정을 위반했다는 게 그 이유로, 천안시체육회 선관위는 어제 재적 위원 9명 중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원합의로 이 회장의 당선 무효를 결정했습니다.

체육회 사무국장이었던 이 회장은 대의원 간선제로 치러지는 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인들에게 식사와 술을 제공하고, 화환을 보내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선관위는 60일 이내에 재선거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4-바른미래당 한현택 대전시당 위원장이 탈당을 선언했네요?

▲지난달 9일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위원장으로 임명된 한현택 전 동구청장이 오늘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한현택 위원장은 대구시당·강원도당 위원장과 함께 탈당 의사를 밝히고, 가칭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기로 했는데요.

이들은 “지방 조직의 대거 탈당이 가시화되고 있어 안철수 신당 창당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5-대덕특구 내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폐쇄를 촉구하는 집회가 청와대 앞에서 열렸다고요?

▲‘핵재처리실험저지30㎞연대’와 ‘핵폐기를위한전국네트워크’는 오늘 청와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자력연구원에서 잇따라 발생한 방사성 물질 유출사고와 관련해 정부에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는데요.

이들은 “위험천만한 방사성 물질을 대도시인 대전 한복판에 배출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원자력연구원에서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는 연구원을 전면 폐쇄한 후 인근 지역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주민 건강 실태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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