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8%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대덕구 3.89%, 중구 3.88% 동구, 서구 순

 
국토부, 표준지 공시지가 현황

대전 표준지공시지가가 상승한 가운데 유성구가 5.78%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2일 국토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표준지는 6712필지로, 유성구가 5.7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대덕구 3.89%, 중구 3.88%, 동구 3.87%, 서구 3.70% 순으로 상승했다.

유성구는 도안과 죽동, 문지지구 등에 대한 택지개발이 끝난데다 도안대로 개설과 구암동 복합터미널, 용산동 아웃렛, 도안2-1(현대 아이파크) 블록 분양 등 개발사업 호재가 많아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동구와 중구는 대학가와 기존주택지 내 다가구주택 신축을 비롯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되는 지역, 정비구역 지정이 해제된 곳이 있어 국지적으로 지가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서구는 도마·변동재개발지역, 용문동1·2·3구역 재건축, 탄방동 숭어리샘 재건축 등으로 지가가 상승했으며, 대덕구는 신탄진동(남한제지)과 석봉동, 법동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시 최고 표준지 공시가격은 중구 중앙로(은행동) 상업용 토지로 ㎡당 1240만원이며, 최저지가는 동구 신하동 임야로 ㎡당 490원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전체 표준지공시지가 현실화율이 65.5%로 2019년 64.8%에 비해 0.7%포인트 올라간 것으로 분석했다. 주거용이 64.8%(1.1%포인트 상향)로 제고됐고 상대적으로 현실화율이 낮았던 농경지와 임야의 현실화율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시되는 2020년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www.realtyprice.kr) 또는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내달 1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에서 온라인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필지는 재조사·평가해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쳐 오는 4월 10일 최종 공시하게 된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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