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불출마 선언 17명 … 미래한국당 갈까?

자유한국당 5선 중진 정갑윤 의원과 4선의 유기준 의원이 17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순간 불출마를 하게 된 것은 많은 분들의 성원과 사랑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은혜를 갚기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도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막기 위한 (17일 오늘) 보수통합은 국민의 명령이며, 신진 영입을 위한 세대교체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제 자신을 던진다. 총선 승리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이로써 한국당 현역 의원 중 총선에 불출마하는 이들은 김무성(6선), 한선교, 김정훈(이상 4선), 여상규, 김세연, 김영우, 김성태(이상 3선), 김도읍, 김성찬, 박인숙(이상 재선), 유민봉, 윤상직, 정종섭, 조훈현, 최연혜(이상 초선) 의원에 정, 유 의원까지 더해 17명이 됐다. 이들 불출마 의원들이 미래한국당으로 옮길지도 주목된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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