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업종] 초록뱀(30%), 와이지엔터테인먼트(+5.21%), JYP Ent(+1.39%) 급등...이유는?

방탄소년단 - 연합뉴스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들이 상승중이다. 초록뱀은 17일 13:31분 기준 전일대비 +30%(405원) 상승해 1755원에 거래중이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5.21%(1700원) 오른 3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JYP는 1.39%(350원) 상승한 2만5450원에 거래중이다.

상승세가 눈부신 초록뱀은 드라마, 연예오락,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는 종합엔턴테인먼트 회사로 1998년 5월 설립되어 2002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2018년 기준 매출액은 638억 원이며 종업원수는 21명이다.

초록뱀미디어는 올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제작할 예정이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세계관 드라마' 등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주목을 받은 김수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방영은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김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상처투성이의 소년들이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며 소중한 존재가 되어가는 내용으로 줄거리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드라마에 방탄소년단은 출연하지 않으며 연기자가 캐스팅될 예정이다.

초록뱀미디어는 이 밖에도 올해 드라마 등 4편을 제작할 계획이다.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하이킥' 시리즈, '주몽', '일지매', '프로듀사', 또 오해영' 등을 제작했다. 최근에는 '신입사관구해령'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을 넷플릭스에 공급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빅뱅, 블랙핑크, 위너, 아이콘, 악동뮤지션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경영난에 몰려 네이버와 손잡고 인수한 국내 1위 골프 예약 사이트인 엑스골프를 인수 2년만에 급매물(Fire sale) 내놨다고 알려졌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빅뱅 전 멤버 승리의 기소 등 악재로 인해 경영난이 가중되어 일각에서는 코드코스메인터내셔날 등의 계열사도 추가 매각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YG엔터테인먼트는 증손자회사인 그린웍스 매각을 위해 중견 사모펀드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그린웍스는 엑스골프의 운용사로 매각가는 희망 380억 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음반 기획, 제작 및 매니지먼트 회사로 박진영, 원더걸스 등이 소속돼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JYP에 대해 “일본 소니뮤직과의 신인 걸그룹 프로젝트가 긍정적 성장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엔터주 탑픽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인 걸그룹을 선발하는 JYP와 소니뮤직의 합작 니지프로젝트의 시즌1이 오는 31일부터 10부작으로 OTT 훌루재판을 통해 방영 개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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