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부산과 거제를 잇는 역사의 섬...추천 여행지는?

사진=부산관광공사

 가덕도가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섬이 관심 집중이다.

가덕도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가동에 속한 섬으로, 면적 21.073km2, 해안선 길이 36km이다. 명칭 유래를 보면 예로부터 섬에서 더덕이 많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북동쪽에 가로놓여 있는 눌차도(訥次島)는 사주에 의해 만들어진 육계도이다. 가덕도는 통일신라 때 당나라와의 무역을 하는 데 있어서 주요 항구 중의 하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웅천군(熊川郡)에 속하였다. 1908년 창원군에 편입되고, 1910년 마산부(馬山府)에 소속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다시 창원군에 편입되었다. 1980년 창원시의 승격으로 의창군에 편입되었으며, 1989년에는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편입되었다.

근처에 두력도라는 무인도가 있다. 장도라는 섬도 근처에 있었으나 이 섬은 율촌 제1산업단지 매립공사로 육지가 되었다.

한편 가덕도는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다소 생소한 가덕도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부산 가덕도 3가지 코스'를 선정해 관광객 홍보에 나섰다.

가덕도에서 가장 높은 연대봉은 거가대교로 거제도와 연결된 가덕도를 제대로 실감할 수 있는 곳이다. 연대봉을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초보자라면 지양곡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부산의 갈맷길 5-2구간에 속해 있는 코스로 지양곡에서 연대봉 정상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외양포는 군사 보호구역이라 개발이 불가해 당시의 흔적이 잘 남아 있다. 포전지, 화약고, 헌병부 건물 등이 아픈 역사를 증언한다. 대항새바지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원도 탄광 노동자들이 판 일제의 요새 동굴이 있다.

가덕도 북동쪽에 위치한 정거마을은 주민들의 생활상과 감성을 담은 벽화그림들이 있는 작은 마을이다. 가리비 껍데기로 만든 벽화 등 가덕도 만의 특색을 담고 있는 그림 앞에서 사진을 찍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