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설관리공단 제공

#1. 보고싶은 엄마
너무 그리워서 내가 엄마 곁으로 갈 것만 같은데, 힘들고 지쳐서 외롭고 요즘 엄마가 너무 그리워. 내가 어떻게 해야 될까? 묻고 싶어 엄마께. 간절히 소망하는 건 내가 현명한 선택을 해서 잘 사는 건데 무엇이 정답인진 알 수가 없어. 이렇게도 저렇게도 못하고 있는 내가 한심하겠지? 방황도 하고, 울고, 웃고, 못난 딸. 엄마! 너무 보고 싶다. 여기라도 자주 와봐야 하는건데 미안해. 그리고 엄마 사랑해. 단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자주 올게. 그리고 열심히 살게. 엄마가 원하는 내 모습이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열심히 살아볼게. 엄마 생각 이젠 그만해야 되는데. 올 때마다 울다 가서 미안. 또 올게. 보고 싶어 엄마. 그리고 정말 잘 살지 못해 죄송해요. -딸

#2. 지금도, 내 영원한 사랑
당신을 생각하면 아직도 내 눈에선 눈물이 글썽거려. 벌써 당신을 떠나 보낸 지 6년이 되어 가는데, 철없던 나이에 당신을 잃고 어린 동수랑 얼마나 막막하던지…. 지금도 그때만 떠오르면 가슴이 두 쪽으로 갈라지는 통증을 느껴. 아직도 당신의 미소가, 당신의 눈매가, 내 마음에 직인처럼 찍혀있는데…. 우리가 떨어져 이렇게 살고 있는 세월의 수가 참 많이도 흘러갔구나. 하지만 항상 내 곁에서, 동수 곁에서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단 하루도 당신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지. 자기야, 사무치게 보고 싶은 자기야. 아직도 내가 당신 무지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내 영원한 사랑인 자기! 지금도 무지 많이 사랑해. -아내

#3. 아버지 빈 자리
아버지 하늘나라 가신 지 한 달이 조금 못 되었는데 몇 년은 흐른거 같아요. 저희가 엄마한테 잘해드려도 아버지 빈 자리는 채워드릴 수 없나 봐요. 여기 올 때마다 아버지가 살아계신 것 같아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요. 하늘나라에서 큰 아들 성공하는 모습 지켜봐주세요. 다시 태어난다면 아버지 아들로 반드시 태어나서 못다한 효도하고 싶어요. 편히 쉬시고 아버지는 영원히 제 가슴속에 함께 하실거예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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