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버지’ 25·26일 공연

연극 ‘안녕 아버지’ 리허설 장면. 극단 앙상블 제공

극단 앙상블은 오는 25일과 26일 대전서구문화원 아트홀에서 연극 ‘안녕 아버지’를 무대에 올린다. 연극은 원로예술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죽음을 눈앞에 두고 두려움에 떨거나 자포자기하는 이들에게 그 저편에 또 다른 희망이 있음을 일깨워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죽음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함을 갖게 하는 연극은 인생의 정리가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면서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특히 윤대성 대본, 도완석 연출, 송전 예술감독의 이번 연극은 이종국 극단 앙상블 대표를 필두로 한수정, 송형영 등의 원로연극인과 노지안, 서지오, 조영후, 송지예 등 젊은 청년들이 하나로 뭉쳐 빚어낼 하모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 연출가는 “떠나가는 사람, 떠나보내는 사람들 모두에게 불안과 아픔이 아닌 사랑과 평안, 그리고 위로로서 죽음의 올바른 미학을 조언해주고 싶었다”며 “그 아름다운 작업을 위해 정말 많은 생각과 많은 사례와 많은 조언을 모으며 조심스럽게 작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공연은 이틀간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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