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충남에서 오늘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죠?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오후 4시 기준으로 977명, 이 가운데 2주간의 잠복기가 경과해 격리가 해제된 환자가 22명, 사망자는 10명으로 집계됐는데요. 검사가 진행 중인 인원은 1만 3880명에 달합니다.

이런 가운데, 천안시 불당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금요일 계룡대의 공군 중위에 이어 충남 두 번째 확진자가 됐는데요.

이 여성은 국가 지정 격리병원인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됐고, 충남도는 이 여성의 동선을 파악해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또 지금까지 파악된 접촉자 28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했고, 가족 4명의 검체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직장인으로 아산시 배방읍에 근무지를 둔 이 여성은 신천지 교인이나 천안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의 접촉은 없었고, 중국을 방문한 적도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40대 여성에 이어 천안에서 충남지역 세 번째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운동 강사인데, 앞서 확진 판정된 40대 여성과는 강사와 수강생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 역시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으로,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긴급 방역과 접촉자에 대한 자가 격리가 이뤄지는데요.

현재까지 우리 지역 확진자는 대전이 3명, 세종이 1명으로 어제와 변동이 없고, 충남은 3명으로 늘었습니다.

2-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이 천안을 거쳐간 점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죠?

▲지난 16일 경북도민 39명이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오면서 천안시 목천읍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버스 2대에 나눠타고 이곳을 방문했고, 식사를 한 인원은 버스 기사 2명을 합쳐 41명이었는데요. 이들 가운데 무려 3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식당에는 성지순례팀 외에는 손님이 없었다고 천안시는 설명했는데요. 이 식당은 폐쇄했고, 접촉자인 식당 종업원과 주인 등 4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3-대전에선 국회에서 확진자를 접촉한 교육계 관계자들이 방치됐던 것으로 드러났죠?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던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코로나19를 확진받으며 어제 국회가 폐쇄된 바 있는데요.

‘사학 혁신 방안’을 주제로 한 이 토론회에 참석했던 대전지역 사학 관계자 15명이, 지난 22일 하 회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아무런 조치 없이 각 학교에서 정상 근무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중·고교 행정실 근무자들인데요. 타 시·도교육청에서 신속하게 토론회를 다녀온 교직원들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한 데 반해 대전시교육청은 오늘에서야 이를 확인하고 조치에 나서, 해당 학교의 교직원들은 크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4-지난해 숨진 충남지역 집배원 2명이 산업재해로 인한 과로사를 인정받았죠?

▲민주노총 전국집배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천안, 5월 공주에서 잇따라 숨진 집배원 2명이 사망 전 과로한 것으로 확인돼 산업재해 판정을 받았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이 두 집배원이 업무상 재해로 사망했음을 인정한 것인데요. 주 52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환경에서 집배원들이 정신적 긴장과 과중한 업무 부담에 노출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매연, 미세먼지, 소음 등의 유해요인도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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