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천안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섭게 늘고 있네요?

▲천안에서는 오늘 하루만 24명, 지난 25일 이후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접한 아산 주민 3명까지 포함하면 36명에 이르는데요.

이런 빠른 증가세에서 불구하고 아직 신천지 또는 중국 관련된 바이러스 유입 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천안의 5번째 확진자인 피트니스 강사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천안에선 현재 의심환자 388명이 검사를 받고 있고, 자가격리자는 530명에 달합니다.

2-대전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대전에서 오늘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는데요.

대전도시철도 대동역과 중앙로역을 관리하는 역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성구 원신흥동에 거주하는 이 역장은 기존 확진자인 월평역 역무원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월평역과 대동역, 중앙로역 역무원들은 모두 자가 격리됐고, 긴급 방역을 위해 대동역과 중앙로역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또 대덕구 송촌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확진됐는데요. 이 여성은 앞서 천안에서 확진된 여성과 친구 사이로 두 사람은 부산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구의 한 20대 여성도 확진이 됐는데, 이 여성은 최근 서울에서 친구를 만났고, 그 친구의 부모가 대구지역의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대전에서는 신천지 신도 명단이 SNS를 통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죠?

▲어제부터 SNS를 통해 대전지역 신천지 신도 명단이란 파일이 유포되고 있는데요. 경찰이 유포 경위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명단에는 신도 4600여 명의 이름과 주소와 전화번호 등이 기재돼 있어 경찰에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신천지 신도가 아닌데 명단에 집 주소가 올라가 피해를 봤다”는 등의 신고가 잇따랐는데요.

경찰은 해당 명단이 대전시가 신천지 신도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전수 조사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것과는 다른 명단이라며, 신천지 측을 상대로 자세한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4-세종시에선 중앙부처 공무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죠?

▲세종시의 인사혁신처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직원은 어제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조퇴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는데요.

이 직원은 정부세종청사가 아닌 별도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사실상 세종청사 방역망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5-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3·8 민주의거 기념식이 취소됐죠?

▲국가보훈처가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3·8 민주의거 기념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훈처는 다음달 8일 대전근현대전시관 앞 광장에서 기념식을 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기념식을 열지 않기로 했는데요.

1960년 독재 정권에 맞섰던 대전지역 학생들과 시민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3·8 민주의거는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지난해 처음으로 정부 주관 기념식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감염병으로 인해 행사 자체가 무산됐습니다.

6-충남대의 첫 여성 총장인 이진숙 신임 총장이 취임했죠?

▲충남대는 오덕성 전 총장이 임기 만료로 지난 17일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교육부의 후임 총장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영우 교학부총장의 총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돼 왔는데요.

지난해 11월 총장 임용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된 이진숙 총장을 교육부가 3개월 만에 임명해 오늘 취임을 했습니다.

충남대 개교 68년 역사상 첫 여성 총장인 제19대 이진숙 총장은 건축공학과 교수로 임기는 4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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