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올해 상반기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개선사업은 올해 신규·확대 지정된 어린이 보호구역인 초등학교 9곳, 어린이집 5곳 등 14곳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구는 보호구역표지판, 과속방지턱, 방호울타리, 미끄럼방지포장 등 각종 교통안전시설물을 오는 9월까지 설치하고 정비할 계획이다. 또 보호구역 내 처벌이 강화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민식이법)이 오는 25일 시행 예정돼 어린이 보호구역 신규·확대 지정을 위한 작업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해당지역 주민에게 이해를 구하고 설득할 방침이다.

황인호 청장은 “개선사업은 우리 지역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교통약자들이 안전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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