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유족 재산 분쟁 ‥'만인의 별이 된 그녀'

故 최진실의 재산을 두고 유족이 분쟁 중이다.

지난 4일 더팩트에 따르면 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는 지난해 7월 故 조성민의 아버지 조 모 씨를 상대로 불법 점유건물 퇴거 및 인도명령 소송을 제기했다.

최진실의 자녀 최환희, 최준희 남매에게 상속된 남양주 소재 건물을 놓고 정씨와 조씨가 분쟁 중인 것이다. 해당 건물은 조 씨 부부가 20년 이상 거주해 왔지만, 조성민의 사망 후 환희, 준희 남매에게 상속되면서 명의도 이전됐다. 후견인인 외할머니 정씨가 법적 권리를 지니고 있는데, 이 건물의 임대료는 조 씨 부부가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법은 故 조성민 부모가 故 최진실 모친에게 부동산을 돌려주고 퇴거할 것을 선고했다. 다만 법원은 “故 조성민 부모가 건물이 팔릴 때까지 거주하고, 부동산 매매 직후엔 점유권을 인정해 2억 5000만원을 보상하라”고 단서 조항을 달았다.

그러나 올해 계약을 맺은 임차인은 故 최진실의 모친과 계약을 했으나, 故 조성민 부모와 계약했던 전 임차인이 계약한 권리금을 못받는 상황이 발생해 분쟁은 이어지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진실은 9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 인기 배우다. 최진실은 톱스타였지만 대단히 소탈한 성향의 인물이었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연예계 사람들과 친분을 나눴다. 코미디언 이영자, 모델 이소라, 모델 홍진경, 배우 엄정화, 코미디언 정선희, 배우 최화정,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 등과 특별히 가깝게 지낸 것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영자와 조성아는 최진실 사후 최진실 재단을 추진했다. 최진실은 2008년 9월 안재환의 사망과 관련된 거짓 소문을 겪으며 허위사실 유포로 심적인 큰 고통을 토로하다 2008년 10월 2일, 극단적 선택으로 대중들에게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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