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9일=코로나19 때문에 약속이 잡히지 않아 간이 좋아지는 기분이다. 다만 안 좋은 건 저녁 때마다 집밥을 먹어야 한다는 건데 집에 마땅히 먹을 게 없다는 건 비밀이다.

최근 집에서 저녁을 챙겨먹을 때를 생각해보면 그렇게 맛있게 먹진 않았던 것 같다. 어머니가 볼 땐 아들녀석이 입맛이 없어서라고 생각하셨는지 오늘 저녁은 짜장면을 해주신다고 하셨다.

요즘 유행하는 것처럼 반숙 달걀프라이를 올려주시겠다는 약속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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