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확진자 밤새 69명 늘어... 총 773명 

미 수도 워싱턴DC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크라이스트 처치 / 사진=연합뉴스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770명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날 낮 12시 20분(미 동부시간 기준)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사망자 26명을 포함해 최소 77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밤새 69명이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26명이다.

감염자가 발생한 주(州)는 전날 저녁과 마찬가지로 36개 주와 워싱턴DC였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유엔본부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이날 밤부터 일반인 방문을 금지하고 투어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10일 2021년도 CDC 예산을 책정하는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주·지역 공중보건연구소의 장비와 인력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진실은 우리가 투자하지 않았다는 것, 공중보건연구소에 과소투자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또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인용해 신규 코로나19 환자의 99%가 중국 외 국가에서 나오고 있다며 "그 진원지, 즉 새로운 중국은 유럽이다"라고 말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또 9일 기준으로 지금까지 미국 공중보건연구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4856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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