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폭락 영향 직격타
코스피가 13일 또 8%대 급락세로 출발해 장중 1690선이 무너졌다.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42포인트(8.09%) 내린 1685.91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65포인트(6.09%) 내린 1722.68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급락하면서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8억 원, 388억 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186억 원을 사들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더 처참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7.29포인트(8.39%) 내린 516.20을 나타냈다.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급기야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86포인트(8.31%) 하락한 516.63을 가리켰다. 이후 전일 종가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할 경우 20분간 코스닥 시장의 매매거래가 중단되는 2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북한 리스크가 부각됐던 지난 2016년 2월 12일 이후 4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8억 원, 41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59억 원을 순매도했다.
박정환 기자 pjh@ggilbo.com
박정환 기자
pjh@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