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 코로나 확진, “이 어려움을 극복할 것” 

케빈 듀란트 / 연합뉴스

 미국 NBA의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32·브루클린 네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NBA닷컴은 18일 “브루클린 네츠 소속 선수 4명이 코로나19 검진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브루클린 구단에 따르면 1명은 증상이 있고, 3명은 증상이 없는 상태다. 4명의 선수들은 모두 격리돼 구단 주치의의 치료를 받고 있다.

NBA닷컴은 해당 선수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스포츠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이 이날 “4명 중 한 명은 바로 케빈 듀란트”라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케빈 듀란트는 디 애슬레틱을 통해 “코로나19는 우리가 모두 조심해야 한다”며 “이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빈 듀란트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했지만, 아직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출전 기록은 없다. 다만 최근 슈팅 훈련에 임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부상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태였다.

NBA에서는 앞서 도노반 미첼, 루디 고베어(이상 유타 재즈) 등 6명의 감염 환자가 있었다. 케빈 듀란트는 7번째 NBA 선수 코로나 확진자가 됐다.

골든스테이트에서 2회 우승 및 결승전 MVP, 2014년엔 정규리그 MVP, 10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케빈 듀란트의 감염 소식이기에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멤버이자 유벤투스 소속의 블레즈 마투이디도 같은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벤투스는 공식 홈페이지에 “마투이디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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