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먼저 코로나19 관련 소식입니다.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전에 온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요?

▲지난달 5일부터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독일을 여행하고 어제 귀국한 이 남성은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인천공항 검역소 측에서 검체를 채취했는데요.

규정상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검역소에 격리돼야 하지만 검역소 측이 ‘집에서 격리하라’며 귀가시켜 이 남성은 버스와 택시로 대전 유성의 누나 집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이 남성은 확진자로 분류돼 어젯밤 11시경 충남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졌는데요.

대전시는 이 남성을 무방비로 귀가시키고, 시에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은 인천공항 검역소 측의 허술한 조치에 발끈하고 있습니다.

공항 검역소 측은 대전시의 반발에 격리실에 여유공간이 없어 귀가시켰다는 이해할 수 없는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대전시는 이 남성과 같은 버스를 탄 승객들과 택시 운전기사 등의 신원을 파악해 이들을 자가 격리할 방침입니다.

2-검찰이 코로나19 피검사자 정보를 누설한 충남의 한 공무원을 재판에 넘겼죠?

▲대전지검 공주지청은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받은 주민의 개인정보를 유포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공주시청 소속의 한 50대 공무원을 기소했습니다.

이 공무원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피검사자와 접촉자 등 개인정보를 담은 업무보고서 사진을 SNS에 유출한 혐의인데요.

정보가 유출된 피해자는 당초 확진자로 분류됐었지만, 재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3-다음은 총선 관련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대전지역 대진표가 완성됐죠?

▲통합당은 법원으로부터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셀프 제명’에 대해 취소 처분을 받은 신용현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하고, 대전 유성을에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을 단수 공천했습니다.

이로써 대전지역 7개 선거구의 여당과 제1야당 후보가 모두 확정됐는데요.

가장 늦게 후보로 확정된 김소연 전 시의원은 대전의 유일한 여성 후보로, 5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상민 의원과 맞붙게 됐습니다.

두 후보는 변호사라는 공통점이 있고, 60대와 30대의 세대 대결, 성(性) 대결 양상을 띠는데요.

이상민 의원이 5선에 성공해 자신의 공약대로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과 국정 2인자(국무총리)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지, 아니면 김소연 전 시의원이 ‘대전 사상 최초 여성 국회의원’의 주인공이자, 대전에선 처음으로 시의원과 국회의원 연속 당선 기록을 세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4-통합당이 세종갑에 공천한 김중로 의원도 신용현 의원과 같은 신분인데요. 김 의원에 대한 공천은 어떻게 되나요?

▲통합당은 대전 유성을 경선에서 1·2위 결선 투표에 진출했던 신용현 의원에 대해선 공천 배제를 결정했지만, 이미 단수 공천을 받은 세종갑 김중로 의원의 경우 후보직을 유지시키기로 했습니다.

다만, 법적으로 바른미래당 출신 비례대표 의원들의 당적이 민생당 소속으로 전환된 만큼 민생당을 탈당해 전직 의원 상태로 재입당하는 절차를 밟은 후 세종갑을 우선추천지역으로 지정해 기존의 공천 결과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5-각 당이 총선에 맞춰 제시한 10대 정책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 해소, 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정책들을 찾아볼 수 없다고요?

▲중앙선관위가 이번 총선에 참여하는 40개 정당의 10대 정책을 오늘 정책·공약 알리미(http://policy.nec.go.kr)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는데요.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혁신도시 시즌2(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과도 같은 정책들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 사태와 경제 활성화, 환경 문제 등에 밀려난 형국으로, 이번 선거기간에 균형발전이 주요 이슈로 부각될지도 의문스러운 상황인데요.

민주당의 경우 ‘벤처 4대 강국 실현’, 통합당은 ‘코로나19 극복’을 각각 10대 정책 중 1순위로 꼽았습니다.

또 충청에 기반한 신생 정당 충청의미래당은 ‘대통령중임제와 부통령제 도입’, 예비후보 등록자 1위 정당(18일 현재 충청권 4개 시·도 151명 포함 전국 1002명)인 국가혁명배당금당의 경우 ‘20세부터 1인당 매월 150만 원의 국민배당금 지급’ 등을 1순위 정책으로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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