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3일=미국에서 졸업을 앞둔 막냇동생이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귀국하기로 결정됐다.

어머니는 오랜만의 딸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주말 내내 나물을 무치고 밑반찬을 만드셨다. 막내녀석이 집밥을 먹고싶다고 했나보다. 방학 때 막냇동생이 귀국했을 당시를 생각해보면 하루이틀은 집밥을 먹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미국식 식사를 했다. 얼마 가지도 않을 집밥타령이라도 어머니는 손수 만든 음식을 먹이고 싶으신가 보다.

아침에 달걀 한 판을 사오라고 시킨 걸 봐 저녁은 무친 나물을 모두 모아 비빔밥을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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