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와 알렉스가 공항에서 만나는 장면(캡쳐 : 네이버 영화(러브로지 스틸컷))

 

오늘 13시부터 14시 50분까지 OCN에서 영화 <러브, 로지(Love, Rosie)>가 방송됐다.

2014년 12월 10일 개봉된 이 영화는 크리스티안 디터 감독, 릴리 콜린스, 샘 클라플린 주연으로 관람객 평점 7.98, 네티즌 평점 7.66, 누적관객수 296,748명을 기록한 102분 분량의 로맨스영화다.

'러브로지'는 어릴 때부터 모든 것을 함께 겪어온 두 남녀가 성인이 된 뒤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미묘하게 엇갈리는 시간들을 그린다.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알렉스와 함께 자란 단짝 로지는 어느 순간 알렉스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전혀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게 되면서, 끝없이 엇갈리는 12년의 사랑과 우정의 줄다리기가 펼쳐진다.

이 영화의 OST는 총 10곡으로, 비욘세부터 릴리 알렌, 엘튼 존 등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션들의 명곡이 담겨 있다. 거기에 영화 속 장면들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영상은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 해 영화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영화 <러브, 로지>는 여러 가지 다양한 매력이 있는 영화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친구와의 우정, 가족 간의 사랑 등 전세계가 공감하는  감정들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담아냈다는 데에 있다. 알렉스와의 감정뿐만 아니라 영화 내내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게 하는 로지의 분신, 케이티와의 사랑, 그리고 로지의 모든 것을 지지해준 아버지와의 사랑은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사랑과 희망,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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