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 대전충남녹색연합 주관 ‘기후위기 대전 시민행동’ 출범식이 열려 참석자들이 기후위기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제공

[금강일보 강정의 기자] 대전충남녹색연합이 25일 대전환경운동연합 교육실에서 ‘기후위기 대전 시민행동’ 출범식을 열고 대전 지역의 시민·환경·청소년·여성·에너지 및 협동조합 등 23개 단체와 시민들로 구성된 ‘기후위기 대전 시민행동’을 결성했다.

기후위기 대전 시민행동은 지난 9월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계획하고 기후위기 금요행동 등을 진행해 왔다.

이날 출범식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단체의 대표자와 관계자만이 참석했고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기후위기 대전 시민행동은 대전시 기후위기 비상선언 촉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기후위기 정책 질의 및 기후위기 공약분석 활동, 기후행동학교와 기후위기 시민활동가 양성과정, 기후위기 금요행동(1인시위, SNS캠페인, 문화행사) 등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시에 기후위기를 인정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 깨끗하고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할 것,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대전시만의 독립적인 조직을 설치할 것과 대전시교육청은 기후위기에 대한 교육정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옐로카드를 드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옐로카드는 ‘기후위기는 지구가 보내는 경고’라는 뜻과 ‘대전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않는 것에 대한 시민의 경고’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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