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마스크 씌운 유튜버? 인종차별 논란 

문제의 유튜브 영상

 구독자 140만명이 넘는 해외 유명 유튜버가 손흥민의 사진을 멋대로 편집해서 사용,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축구 유튜버로 알려진 MNXHD는 24일 ‘축구에서 보기 드문 순간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썸네일에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손흥민의 사진을 넣었다. 문제는 손흥민에게 합성으로 마스크를 씌운 것. 홍염이 자욱한 경기장에서 무장 경찰들이 진압을 펼치는 듯한 사진을 배경에 넣은 것도 논란에 불을 지폈다.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이런 동작을 취한 적이 없다. 편집된 사진이었다. 이에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고 MNXHD는 계속해서 지적을 받았다.

의혹 제기와 비판이 이어지자, 이 MNXHD는 슬며시 사진 속 인물을 유벤투스 공격수 디발라로 바꿨다. 하지만 디발라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디발라를 내건 것 역시 차별적 행위라는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축구팬들은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벌어지는 아시아인 혐오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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