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 씨젠ㆍEDGCㆍ수젠텍 줄줄이 급등…16%까지 급등하기도 '세계 각국 코로나19 진단키트 요청 때문'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가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은 다른 국가보다 한발 앞서 코로나19를 경험했으며, 한국은 진단키트 등을 통해 조기 진단으로 성공적인 대응 모델을 만들어냄으로써 국제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해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비롯한 의료기기의 지원을 요청하면서 전날 증시에서는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은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세계 30여개 국가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수젠텍 또한 1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현재 수젠텍의 코로나19 신속진단 키트는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과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지역 총 6개국에 수출이 확정돼 1차 양산을 진행 중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씨젠은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94%)까지 뛰어오른 8만8100원에 마감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피씨엘도 18.29% 상승했다.

피씨엘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이며, EDGC도 관계사 솔젠트를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다.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29.94%), EDGC(29.88%), 수젠텍(29.97%) 등이 거래제한폭까지 올랐고 랩지노믹스(24.55%), 바이오니아(13.71%) 등도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또 의료장비 업체 씨유메디칼(29.92%), 멕아이씨에스(29.46%)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밤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에 코로나 19 대처를 위한 의료장비 지원 여부를 타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승인되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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