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이석호 기자] 오는 6월 개최될 예정이었던 충남도민체전이 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연기됐다. 충청남도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당진시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 충청남도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체육회는 이날 충청남도종합체육대회위원회를 열고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참가선수단 및 도민 안전, 도내 체육시설 사용제한, 시군 선수 선발, 시군대표 선수단 구성 어려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잠정 연기키로 결정했다.

도민체전 개최 시기는 향후 코로나19 진행 경과 등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충청남도체육회 김덕호 회장은 “충청남도체육대회가 예정대로 치러지지 못하게 된 점은 아쉽다”면서 “도민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잠정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도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1 역전마라톤대회를 취소하고 충남소년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